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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건강지켜준 감귤 
  글쓴이 : 제주서당     날짜 : 07-12-07 16:07    
 “피부색이 노랗게 변했는데 아프지는 않아요!”

 특별히 아픈곳이 없는데 피부색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귤'과 `밀감'을 아우르는 말인 감귤(柑橘)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아프지는 않은데, 간(肝) 기능이 나쁜 사람처럼 피부색이 노랗게 되어 황달처럼 보인다. 20년전만 해도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고 식생활 자체가 미비하여 겨울철 과일이라고는 감귤 만한 것이 없다보니 간혹 감귤을 입에 달고 살던 어린 아이들이 황달로 오인되어 병원으로 급송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겨울철 훌륭한 먹거리이기도 한 감귤의 항암효과가 지난 12월에 학계에 보고되었다. 리모노이드를 위시한 감귤에 함유된 성분들이 항결장암 기능 이외에도 아동에게 발생되는 암인 신경아세포종의 전이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더우기 어떠한 부작용도 없어 다양한 종류의 암치료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1998년 일본 농림수산성 과수시험장과 교토부립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감귤류에서 강력한 발암억제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발암 억제 물질은 밀감의 오렌지색을 내는 색소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베타 크립토크산틴이다. 이 성분은 골조직에서 칼슘이 녹아나가는 것을 억제하여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기능도 담당한다.

 감귤의 약리효과는 알맹이 외에도 감귤껍질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 동의보감에서는 귤껍질이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풀리게 하고 입맛을 당기게 하며 소화를 잘 시키고 이질을 멎게 해준다. 구역질을 그치게 하며 대소변을 잘 보게 한다. 또한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낫게 한다”고 하였다.

 감귤이 완전히 익은 후에 말린 껍질인 진피(陳皮)는 귤차로 끓여 음료로도 이용한다. 진피는 향도 향이지만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색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어 향긋한 입욕제로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화학농법으로 감귤을 재배할 때는 제초제, 살충제 살균제를 많이 사용하므로 유기농 감귤껍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기농 감귤에서 볼 수 있는 검은 반점은 흑점병에 의한 것인데 깨끗이 씻어 먹으면 인체엔 무해하므로 안심하여도 좋다.

 감귤은 알갱이 100g마다 평균 35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잘 알려져있듯이 비타민C는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좋으며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든다. 더군다나 색상이 주는 감성효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감귤의 주황색은 식욕을 돋우고 기분을 좋게하는 효과가 있어 활력, 용기가 필요할 경우에 적합하다고 한다.

 겨울이 제철인 감귤은 사계절중 일조량이 가장 적어 자칫 우울해지기 쉬운 겨울철을 정서적으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과일이기도 하다. 감귤과 더불어 탱글탱글한 봄을 맞이해야겠다.

용준영(한림성심대교수)


출처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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